게임/배틀그라운드

PGS 1 그룹 스테이지 3일차 (C+A그룹)

데이브_ 2023. 5. 1. 16:25
728x90
반응형

PGS1 그룹 스테이지 3일 차 경기들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지난 29일에는 PGS 1 그룹스테이지 3일 차, 승자조 브래킷과 패자조 브래킷으로 진출하는 팀이 결정되는 마지막날경기가 있었습니다. 아쉽게 패자조가 확정된 펜타그램을 제외하고 기블리 이스포츠, 젠지, 다나와가 승자조로 가는 티켓을 확정 지을 수 있을지, 아니면 패자조에서 험난한 길을 가게 될지 그 결과에 많은 PUBG한국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A,B,C 그룹스테이지 조편성
24개 팀 가운데 16개 팀은 승자 브라켓으로, 8개 팀은 패자 브라켓에서 마지막 기회를 놓고 싸우게 됩니다.

3일 차 경기 역시 미라마-에란겔-미라마-에란겔-미라마-에란겔의 순서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조편성 및 그룹 스테이지에 관한 추가 내용은 이전에 포스팅한 내용을 참조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PGS 1 공식 참가팀 목록과 조편성 결과

2023 PGS 1 공식 참가팀 목록과 조편성 결과를 살펴봅니다. 대회날짜가 가까워져 오면서 PGS 1에 대한 상세정보들이 점점 공개되고 있습니다. 이제 개막이 17일가량을 앞둔 PGS 1은 말레이시아 쿠알라

playground-on-net.tistory.com

 

▼이번 그룹스테이지 1,2일 차 경기에 관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 내용을 참조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PGS 1 그룹스테이지 1일차 (A+B그룹)

PGS1 그룹스테이지 1일 차 경기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4월의 마지막을 뜨겁게 만들어줄 배틀그라운드 PGS 1의 그룹스테이지 막이 드디어 올랐습니다. 오늘 열린 그룹스테이지 1일 차 경기에서는 우

playground-on-net.tistory.com

 

PGS 1 그룹 스테이지 2일차 (B+C그룹)

PGS1 그룹스테이지 2일 차 경기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PGS 1 그룹스테이지 1일 차에 이어서 진행된 그룹스테이지 2일 차 경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2일 차 경기에 출전한 한국팀은 B그룹에 속

playground-on-net.tistory.com

 

 

2일 차까지의 상황

2일차까지의 리더보드 상황
2일차까지의 리더보드 상황
과연 젠지, 기블리, 다나와가 승자조로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을지 기대를 불러일으켰습니다.

2일 차까지 12경기들을 진행했던 B조 소속 팀들이 대체로 상위에 위치하였습니다. 특히 교전과 운영의 밸런스가 돋보인 4am, 강한 전투력을 바탕으로 한 킬점수가 돋보이는 뉴해피가 상위에 위치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팀들의 경우 세계무대에서도 통하는 운영과 전투력을 바탕으로 6 매치로 8위에 안착한 다나와 이스포츠, 끈질긴 랜드마크 싸움으로 초반부터 강한 교전을 펼쳤으나 그로 인해 지속적인 운영을 보여줄 수 없었던 펜타그램이 13위에, 준수한 교전력을 보여줬으나 서클을 극복하지 못했던 기블리 이스포츠가 21위에, 그리고 많은 기대를 불러일으켰지만 최근 국제대회 흐름에 쉽사리 적응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 젠지가 24위로, 2일 차까지 경기에서 전체 최하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팀들의 특징적인 부분은 교전과 전술의 두 가지 흐름의 균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먼저 차를 이용해서 진입하는 팀들이 타이밍을 늦게 들어갈 경우 살아서 진입에 성공하는 것을 보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차량을 이용한 가운데 돌파는 거점확보에 있어서 좋은 선택지 중 하나이지만, 이번 대회에 참가한 팀들의 경우 뛰어난 교전력들을 바탕으로 차량 동선에서 상대의 사격위치에 노출이 길어질 경우 여지없이 기절당하는 모습들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또한 각 팀마다 전술이 유동적으로 변화하면서 이전 대회들에서 보여줬던 각 팀들이 가지는 강한 색채를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줄어들었습니다. 자기장 메타가 이전보다 극단적이거나 쉽게 볼 수 없는 서클들이 잡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러한 상황에 맞춰 플레이가능해진 팀들이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거점을 빠르게 점거하는 플레이를 선호하던 팀들도 안정적인 장소에서 얌전하게 안전을 추구하기보다는, 최대한 이득을 볼 수 있게 적극적인 견제를 하는 팀들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외곽 플레이를 주로 하는 팀들의 경우 확실하게 진입경로에서 발생가능한 위험들을 제거해 내는 팀들은 점수와 순위를 동시에 챙길 수 있었으나, 동선 선택에서 실수가 생기거나 소위 말하는 암살 플레이에 전력을 잃는 경우에는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매치 1

젠지는 3 페이즈에 GEX, 페이즈클랜과 교전각이 발생하였으나 손실 없이 위치를 잡으며  초반부터 플레이에 잘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자기장을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다나와는 적극적인 플레이로 위치를 주도적으로 잡고자 하였으나, 17 게이밍과 에이센드의 위치적인 협공을 견디지 못하고 8위로 매치 1을 마무리지었습니다.

기블리는 좋은 위치를 바탕으로 상대팀들의 전력을 지속적으로 소모시키며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갔습니다.

좋은 위치를 선점한 기블리 이스포츠
좋은 위치를 선점한 기블리 이스포츠는 차분한 플레이로 점수를 쌓아갔습니다.

이때 먼저 기절을 이끌어내고 과감하게 푸시를 선택한 페트리코 로드를 기블리의 규민선수가 저지해 내며 거점을 막아내는 데 성공하였고, 기블리는 승리에 한걸음 더 가까워지게 되었습니다. 

3일차 첫 매치의 치킨은 기블리 이스포츠가 차지했습니다.
그룹 스테이지 3일차 첫 매치의 치킨은 기블리 이스포츠가 차지했습니다.

최종적으로 남아있던 선수들을 제압하면서 첫 매치의 치킨은 기블리 이스포츠가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매치 2

NAVI는 초반에 평소 내리던 랜드마크를 벗어나 내렸는데, 동선이 겹친 GEX와 원하지 않는 초반 교전을 펼치면서 16위로 라운드를 마무리하였습니다. 

다나와는 초반 야스나야 인근 파밍에서 EXO 클랜과의 교전을 성공적으로 제압하며 좋은 분위기를 가져왔습니다.

젠지는 하늘정원 인근에서 태민선수가 LG의 킥스타트 선수를 기절시키며 좋은 스타트를 끊었으나, 이후 백업에서 지형적 불리함을 극복하지 못하고, 뒤이어 달려온 두 선수 역시 동선이 효과적이지 못하면서 15위로 매치 2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최종 탑 3 교전에서 다나와는 두 팀의 맹공과 부족한 물자로 인해 지형을 극복하지 못하고 3위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탑3에서 다나와 이스포츠는 최선을 다했으나...
탑3에서 다나와 이스포츠는 최선을 다했으나 지형과 자기장 상황을 결국 극복하기는 너무 힘든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밀밭의 팔각정을 빠르게 찌르는 선택을 했던 LG는 서클이 지속적으로 보조해 주면서 차량을 활용하던 다른 팀들을 지속적으로 견제하면서, 써드아이의 이동가운데 킥스타트선수가 두 명을 기절시키며 흐름을 가져왔고, 결국 두 번째 매치의 치킨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매치의 치킨은 LG가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매치의 치킨은 팔각정을 무사히 지켜낸 LG가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매치 3

세 번째 매치에서는 시작부터 치열한 랜드마크 싸움이 일어났습니다. 11시 지역에 위치한 엘 포조에서는 페이즈 클랜과 EXO클랜이, 중앙에서 3시 방향에 위치한 라벤디타 인근지역에서는 하울과 케르베로스가 초반부터 격렬한 전투를 벌였습니다. 결국 엘포조의 승자는 EXO가 되었고, 라벤디타는 두 팀에게 상처만 준 소모전이 되었습니다.

다나와는 라코브레리아의 창고지역에서 17 게이밍과 대치상황이 되었으나 로키선수가 xwudd선수를 기절시키며 본격적인 교전에 불이 붙었고, 창고 쪽에서 교전에서 서울, 이노닉스, 살루트 선수가 각각 한 명씩 잡아내면서 스쿼드를 보존한 채로 교전에 승리하였습니다.

창고지역에서 17게이밍과 교전을 훌륭히 수행한 다나와의 모험
창고지역에서 17게이밍과 교전을 훌륭히 수행해낸 다나와 모험이 기대되는 매치였습니다.

 

기블리는 GEX와 교전상황에서 아쉬운 팀킬이 발생하며 11위로 매치 3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조금만 더 침착하게 교전을 이어나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젠지는 인서클로 진입이 아닌, 기블리와 GEX의 교전 로그를 보고 해당 지역의 남은 팀을 밀어고 자리를 차지하려 한 것으로 보이나, NAVI가 GEX를 손실 없이 빠르게 잡아내었고, 오히려 공격을 시도하던 젠지의 옆을 xmpl선수가 먼저 타격하며 위기에 빠질 뻔하였으나 태민선수가 차분하게 마무리하며 전력을 보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차량등 진입할 수 있는 수단이 없어 자기장에서 마무리하는 판단을 내리게 됩니다. 

젠지는 조금만 더 플레이에 믿음을 가져도 좋을것 같습니다.
젠지는 조금 더 본인들의 플레이를 이끌어낼 수 있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나와는 비탈길로 진입하는 선택을 하였고, EXO클랜을 잡아내며 진입의 가능성을 높였으나, 뒤에서 늦게 진입한 써드아이, 차량으로 북쪽에서 가로지르듯 진입한 텐바, 그리고 아래쪽에서 정리하며 돌아온 에이센드의 협공을 받아 매치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남은 팀들의 교전에서는 풀스쿼드를 유지한 에이센드와 페트리코 로드가 남게 되었고, 펼치는 선택을 한 에이센드와 한 점 돌파를 선택한 페트리코 로드가 방어진을 뚫어내면서 매치 3의 승자가 되었습니다.

세번째 매치의 치킨은 페트리코 로드가 차지했습니다
세번째 매치의 치킨은 페트리코 로드가 차지했습니다

 

 

매치 4

유난히 이번 대회에서 에란겔은 밀베를 중심으로 하는 또는 밀베섬을 걸치는 서클이 자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시작부터 험난한 교전을 예상케 하는 서클을 보여주며 네 번째 매치가 초반 랜드마크 쟁탈전이 없이 차분하게 시작되었습니다. 

에란겔에서 밀베 서클은 모든 사람에게 고민을 선사하는 서클일것입니다.
에란겔에서 밀베 서클은 모든 사람에게 고민을 선사하는 서클일것입니다.

파밍 후 각자 자리를 잡기 위해 이동하였습니다. 그래서 섬으로 진입하는 선택을 한 팀, 본토에 남는 선택을 한 팀 모두 다음서클을 긴장된 모습으로 바라보고 있었는데.....

밀베인가 싶다가도 본토로 서클이 튀어버리면서 플레이어들에게 혼란을 가중했습니다.
밀베인가 싶다가도 본토로 서클이 튀어버리면서 플레이어들에게 혼란을 가중했습니다.

여기서 서클이 위쪽으로 잡히게 되면서 여러 팀들은 급하게 또 이동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고, 곳곳에서 교전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위쪽에 안정적인 자리를 잡은 기블리와 다르게 젠지는 차량으로 다리를 통한 진입이 아닌 보트로 돌입하는 판단을 내리게 되고, 자리 잡고 있던 페트리코 로드와 LG에 의해 정리당하며 이번 매치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사실 조금 더 젠지는 자신들의 플레이를 믿고 적극적인 전략으로 나서봤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플레이들은 안정적으로 조심스러운 플레이는 보여줬으나 PWS에서 보여줬던 안정감 속의 날카로운 모습이 잘 드러나지 못하면서 다소 아쉬운 플레이들로 나타난 것 같습니다.

 

나비는 차량도 없어 끊임없이 달려서 4집 지역까지 도달하였는데, EXO클랜과 교전하던 17 게이밍은 뒤쪽 체크를 소홀히 했고, 차량을 돌려 진입을 시도하던 타이밍에 도착한 NAVI의 공격에 릴고스트를 제외한 세명의 팀원과 차량, 물자를 모두 잃어버리게 됩니다. 

계속해서 앞을 견제하던 17게이밍은 차량을 이용하다가 두다리로 뛰어온 NAVI의 기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계속해서 앞을 견제하던 17게이밍은 차량을 이용하다가 두다리로 뛰어온 NAVI의 기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충분한 전력을 보충한 NAVI는 진행방향에 위치한 EXO클랜을 제압하고 자리를 잡았으나, 서클 내 지역을 클리어하기 위해 다가온 다나와에 의해 마무리되었습니다. 

최종 네 팀은 LG, 다나와, 기블리, 페트리코 로드의 네 팀이 남게 되었고, 각 팀은 최정상급 슈팅 능력으로 서로를 견제하였습니다. 

LG는 넓은 지형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플레이를 잘 보여줬습니다.
LG는 넓은 지형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플레이를 잘 보여줬습니다.

결과적으로 다나와와 기블리 모두 페트리코 로드에 의해 정리가 되며 LG와 페트리코 로드의 싸움에서 초반부터 전력과 물자를 잘 관리했던 페트리코 로드가 다시 한번 승리를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3매치에 이어 4매치 역시 페트리코 로드가 치킨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3매치에 이어 4매치 역시 페트리코 로드가 치킨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매치 5

하울과 케르베로스는 또다시 라벤디타 지역에서 멸망전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GEX와 NAVI 역시 한입만을 시전 하며 주변을 맴돌았습니다. 그러나 차량을 확보한 케르베로스는 라벤디타와 로스 레오네스 사이의 플레이어들이 하이마트로 부르는 집에 돌입, 이미 그곳에 위치하던 17 게이밍과 교전하였으나 패배하며 전력을 상실하였습니다. 

여기서 EXO클랜과 17 게이밍은 광산옆에 위치한 작은 두 개의 구덩이로 진입하는데, 사실상 서클만 걸리게 된다면 무리해서 돌입을 시도할 사람들이 없을 것이기에 쭉 기다릴 수 있는 지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마치 목욕탕의 냉탕과 온탕처럼 두 곳에 나눠들어가 얌전히 기다리는 팀들
냉탕과 온탕에 각각 들어간 양 팀은 여기에서....

젠지는 북쪽부터 미나스 광산 쪽으로, 기블리는 북쪽광산에서 시계방향으로, 다나와는 미나스 광산 왼쪽에서 진입을 하였습니다.

이후 기블리는 과감하게 담장 쪽으로 차량 두대를 이용해 진입하고, NAVI와 대치상황이 되었습니다. 

다나와는 뒤쪽에서 진입하던 써드아이를 정리하고 같이 낮은 지대에 있던 LG와 교전을 진행하여 공간을 확보하였습니다. 조금씩 진입을 해나가던 다나와는 데이트레이드 게이밍과 교전 끝에 패배하여 이번 매치를 5위로 마무리하였습니다.

탑4까지 살아남은 팀들의 모습
냉탕과 온탕에 한팀씩, 그리고 밖에 두팀이 남아 치킨의 주인공을 가렸습니다.

점서클 자기장조차 17 게이밍 쪽으로 살짝 더 붙으면서 온탕과 냉탕에 있던 팀들에게도 기회가 올까 싶었으나 해당 지역에서 나오기 위해서는 파쿠르를 써서 나와야 했기에 사실상 우승은 불가능에 가까웠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기블리와의 담벼락 교전에서 손실을 최소화하고 전력을 보존한 NAVI가 넓은 지역을 확보하면서 조여 가는 플레이로 데이트레이드 게이밍, EXO클랜을 제압하며 이번매치 치킨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승리는 전력을 보존하고 뛰어난 교전능력을 보여준 NAVI가 차지했습니다
승리는 전력을 보전한채로, 지속된 싸움에서도 꾸준하게 뛰어난 교전능력을 보여준 NAVI가 차지했습니다

 

매치 6

대망의 그룹스테이지 마지막매치에서 다나와는 승자조 진출이 확정된 상태로, 이제 기블리와 젠지가 진출가능할지를 살펴보는 매치가 되었습니다. 

모든 팀들이 최대한 안전하게 플레이하는 가운데 점수에 따라 위치를 확정 지어 가던 중, 기블리는 56점으로 경기가 마무리되었고, 하울이 탈락한다면 16위 턱걸이로 승자전으로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케르베로스가 하울을 정리하러 갔다가 오히려 잡히고, GEX가 정리당하며 순위점수 1점까지 추가하면서 기블리는 17위로 그룹 스테이지를 마무리하였고 패자 브래킷에서 다시 한번 기회를 노려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사실 기절시켜 뒀다가 킬을 빼앗긴 것이나 이전 매치들에서 1점 1점 놓친 부분들을 다 챙겼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젠지는 차량을 활용해 안쪽으로 진입을 시도하였으나, 17 게이밍과 LG의 공세를 버티지 못하고 종합성적 23위로 패자 브래킷 진출이 확정되었습니다. 

케르베로스의 무리수
기블리가 킬을 한명만 더 했더라면, 팔각정 진입에 성공했더라면, 하울이 빨리 탈락했더라면 등 여러가지 가정이 있을수 있지만 결국 하울의 루넨선수가 살아남고 승자조로 진출하였습니다.

마지막 매치 탑 4는 데이트레이드 게이밍, LG, 다나와, GEX의 네 팀이 남았고, 견고한 위치선정에서 먼저 LG와 GEX가 교전을 시도하며 균형이 무너지는 듯했습니다. 

탑4 팀들의 모습
데이트레이드, LG, 다나와, GEX의 네 팀이 마지막 매치 승자를 두고 격돌했습니다.

다나와는 서울 선수를 포탑으로 남기고 이노닉스선수와 로키선수를 차량으로 인서클 시켜 LG와 GEX의 뒤쪽을 노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나 데이트레이드에 의해 서울선수가 기절하였고 진입한 선수들이 승부를 봐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GEX가 데이트레이드에 의해서 정리당하고 LG의 스네이커즈 선수가 데이트레이드의 벨모스 선수를 기절시키자 이노닉스 선수는 과감하게 데이트레이드 쪽으로 회전, 누린즈 선수와 Puuchiwz 선수를 잡아내며 1:1 상황으로 게임을 만들어갑니다. 

서울 선수의 포탑을 놔두고 로키선수와 이노닉스 선수가 먼저 인서클을 한 모습
서울 선수의 포탑을 놔두고 로키선수와 이노닉스 선수가 먼저 인서클을 했으나 로키선수는 LG에게, 서울선수는 데이트레이드에게 발목을 잡히며 치킨과 멀어지는것 같았습니다.

한 명이 기절한 LG를 보고 이노닉스 선수는 침착하게 데이트레이드의 박스에서 물자를 보충하였고, 섬광 등 투척이 날아오는 방향을 파악하고 침착하게 경기를 마무리하며 마지막 치킨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이노닉스 선수의 멋진 플레이로 다나와 이스포츠가 마지막 매치에서 치킨을 차지하였습니다.
이노닉스 선수의 멋진 플레이로 다나와 이스포츠가 마지막 매치에서 치킨을 차지하였습니다.

 

 

정리

승자조와 패자조 브래킷으로의 명암이 갈리는 그룹스테이지 마지막날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던 우리나라의 팀도 활약할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보는 재미를 선사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팀이 어디까지 올라갈지, 앞으로의 경기들이 기대되는 그룹스테이지 기간이었습니다. 남은 기간들도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그룹 스테이지 데이3의 토탈 리더보드
그룹 스테이지 데이3의 토탈 리더보드 1~12
그룹 스테이지 데이3의 토탈 리더보드
그룹 스테이지 데이3의 토탈 리더보드 13~24

 

그룹스테이지 결과

그룹 스테이지 2일 차까지 72킬로 최다킬을 기록한 뉴해피를 케르베로스가 74킬로 넘어서며 최다킬을 기록하였습니다. 강한 전투력을 바탕으로 하는 두 팀이 앞으로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가장 강한 전투력을 가진 팀이 어디가 될지 궁금해집니다. 

가장 많은 대미지를 준 팀은 15315 대미지를 준 LG로, 좋은 위치를 빠르게 선점하고 공간을 넓게 활용하면서 여러 팀들의 전력을 빠르게 소진시키는 플레이가 유효했던 것 같습니다. 2위는 다나와로 14123 대미지를 가했습니다. 

평균 생존시간은 LG가 24분 24초로 가장 긴 시간 생존하는 팀이 되었습니다. 2위는 다나와가 23분 41초로, 3위는 아쉽게 승자조 진출에 실패한 기블리가 22분 30초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룹 스테이지 데이3의 팀 요약
이번 그룹스테이지 최다킬, 총 데미지, 평균 생존시간의 자료입니다.

 

최종적으로 승자조에 진출한 16팀은 다음과 같습니다. 

  • LUMINOSITY GAMING
  • DANAWA E-SPORTS
  • CERBERUS ESPORTS
  • FOUR ANGRY MEN
  • NEWHAPPY
  • PETRICHOR ROAD
  • NATUS VINCERE
  • SONIQS
  • SHOOT TO KILL
  • DAYTRADE GAMING
  • TIANBA
  • GLOBAL ESPORTS XSSET
  • TWISTED MINDS
  • FAZE CLAN
  • EXO CLAN
  • HOWL

이상 16팀이 승자 브래킷으로 직행하였습니다. 

확정된 승자브라켓 진출 팀의 모습
확정된 승자브라켓 진출 16팀의 모습

 

[3일 차 경기결과]

match 1 WINNER: GHIBLI ESPORTS

match 2 WINNER: LUMINOSITY GAMING

match 3 WINNER: PETRICHOR ROAD

match 4 WINNER: PETRICHOR ROAD

match 5 WINNER: NATUS VINCERE

match 6 WINNER: DANAWA E-SPORTS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