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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S 1 그룹스테이지 1일차 (A+B그룹)

데이브_ 2023. 4. 28.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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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S1 그룹스테이지 1일 차 경기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4월의 마지막을 뜨겁게 만들어줄 배틀그라운드 PGS 1의 그룹스테이지 막이 드디어 올랐습니다. 오늘 열린 그룹스테이지 1일 차 경기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진출한 GenG, GHIBLI Esports, Pentagram가 경기를 치렀습니다. 오늘 매치의 진행은 미라마-에란겔-미라마-에란겔-미라마-에란겔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내일과 모레까지 하루 6 매치씩 진행이 됩니다.

 

▼조편성 및 그룹스테이지에 관한 내용은 이전에 포스팅한 글을 참조해주세요!

 

PGS 1 공식 참가팀 목록과 조편성 결과

2023 PGS 1 공식 참가팀 목록과 조편성 결과를 살펴봅니다. 대회날짜가 가까워져 오면서 PGS 1에 대한 상세정보들이 점점 공개되고 있습니다. 이제 개막이 17일가량을 앞둔 PGS 1은 말레이시아 쿠알라

playground-on-net.tistory.com

 

 

매치 1

우리나라 팀들은 각자 팀별로 준비한 전략들이 생각보다 수월하게 연결되지 못하고 자기장의 이동에서 교전, 지형확보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차례로 밀려 아쉬움을 보였습니다. 젠지는 동선을 크게 크게 가져갔으나 중간에 교착 중인 지역으로 진입하면서 EXO클랜과의 교전 끝에 1라운드를 15위로 마무리하였습니다. 펜타그램은 끈기 있는 교전력과 빠른 트레이드 등으로 7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하였습니다. 

매치1에서 최종탑3 팀의 지도사진

최종적으로 NH, 4am, Navi의 세 팀이 살아남아 최종 치킨을 두고 경쟁하게 되었습니다. 지형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4am이 두 팀의 싸움을 기다리는 중에 Navi가 먼저 NH를 정리하고 재정비하며 4am을 압박하려 하였습니다.

탑3 위치 상황
지형적 우위를 가져간 4am이 유리해 보입니다.

그러나 강하게 저항하는 4am에 의해 두 명이 기절, Ubah 선수가 4am의 두 선수를 기절시키며 2:1 상황까지 끌고 갔고, AR싸움에서 한 선수를 더 기절시키며 최종 1:1 상황까지 가져갔으나 고지대를 확보한 4am의 지형적 우위를 끝내 뒤집지는 못하고 4am이 첫 라운드 치킨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4am이 이번대회 첫 매치 치킨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4am이 이번대회 첫 매치 치킨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매치 2

펜타그램과 Navi가 초반부터 랜드마크 교전을 하며 서로 힘든 싸움이 될 것을 암시한 듯했습니다. 젠지는 해안가에서 진입을 시도하는 Navi의 차량견제에 성공하였고, Navi는 뛰어서 인서클 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크게 회전을 하여 서클에 진입하였으나 젠지의 반대쪽으로 튀어버린 자기장
서클에 진입 후에 크게 반대쪽으로 이동하게 되면서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많은 손실이 발생하였습니다.

먼저 크게 돌아서 인서클을 하기까지 나쁘지 않게 흐름이 흘러갔으나 4 페이즈 서클에서 반대쪽으로 크게 튀었고, 다시 크게 이동을 하던 젠지를 뛰어서 자기장에 진입하던 Navi가 잡아내며 젠지는 아쉽게 매치 2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넓게 보고 활용가능한 팀이 전략적 우위를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서클을 넓게 활용한 4am이 치킨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이후 지형을 넓게 활용하며 자기장에 진입하기 위해 교전하던 팀들을 차례로 마무리하고 서클의 점유율 자체를 넓게 가져가며 소닉스를 압박해 들어간 4am이 다시 한번 치킨을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매치 3

2페이즈 교전에서 빠르게 1위 팀을 잡아내면서 좋은 스타트를 하였습니다.
2페이즈에 4am을 탈락시키며 좋은 흐름을 가져온 젠지였습니다.

파밍 이후 서클진입과정에서 엘 포조와 몬테누에보 사이의 지역에서 마주친 젠지와 4am은 화끈한 화력으로 서로가 기절시키고 다시 살려내는 교전을 펼치며 자리를 내어주지 않기 위한 싸움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러나 팀 간의 상성이라는 것이 있는 것일까요? 젠지가 4am을 마무리하며 독주를 잠시 멈춘 것같이 보였습니다. 

이후 서클이 몬테누에보 쪽으로 줄어들면서 진입을 시도하였으나 투척의 지속적인 소모, 안정적인 구조물이 줄어드는 것과 차량확보가 어려워지면서 한국팀은 순차적으로 마무리가 되었고, 탑 4는 소닉스, 나비, 슛투킬, 뉴해피의 네 팀이 남게 되었습니다.

우바 선수의 멋진 샷이 돋보인 플레이
SLR로 멋진 플레이를 보여준 ubah선수

여기서 나비의 우바선수가 슈퍼플레이를 선보였으나 피킹으로 소닉스의 윈선수가 우바선수를 잡으면서 나비는 3위로 마무리, 마지막에 활용할 투척류가 섬광하나밖에 없던 슛투킬의 퍼디커티를 윈선수가 섬광을 회피하고 잡아내면서 소닉스가 매치 3의 치킨을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매치 4

매치 4에서는 여전히 랜드마크 전을 피하지 않는 펜타그램과 나비의 교전이 이어졌고, 주변에 있던 선시스터, 뉴해피 등 찍먹을 시도하는 팀들이 많아지면서 서로 간에 상처만 주는 싸움이 진행되었습니다. 어찌 보면 이번에 펜타그램은 첫날 경기를 통해서 초반부터 피해를 보고 싶지 않으면 우리 랜드마크에 다른 팀이 오지 않도록 선을 긋는 모습을 보여줬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젠지는 퍼플무드와의 1 페이즈 교전에서 나쁘지 않은 싸움이었으나 지속된 전투에서 엄폐확보가 되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패배하여 빠르게 매치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최종 탑 4에는 LG(루미 너 시티 게이밍) 4명과 소닉스 3명, 엑소클랜과 4am 한 명만이 남게 되었고, 혼자남아 있던 4am의 샤오하이 선수의 AWM에 소닉스가 공격당하고 기절하면서 급격히 흐름이 진행되어 결국 소닉스가 3위, 4am이 2위 그리고 LG의 치킨으로 매치 4가 마무리되었습니다. 

킬로그 체크와 꼼꼼한 클리어로 치킨을 가져간 LG입니다.
킬로그 분석과 꼼꼼한 에이리어 클리어로 안정적으로 치킨을 가져간 LG입니다.

 

 

매치 5

5 매치에서도 펜타그램은 트위스티드 마인드와 초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인 소모전 끝에 결국 진입과정에서 정리를 당했습니다. 

기블리도 1 페이즈부터 나비와 교전을 펼치며 우바선수를 끊어내고 교착상태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서로에게 인원손실과 물자의 상실만을 남긴 싸움이 되었고, 규민선수의 펌프샷건으로 나비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젠지는 4 페이즈에서 이동과정에서 미리 체크하지 못한 것인지 페트리코로드가 숨어있었던 골짜기로 진입을 하다가 전력을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대치상황에서 과감한 판단으로 승기를 잡은 LG
양쪽으로 교착상태에서 소모전으로 끌고가지 않고 전략적인 선택으로 교전의 우위를 가져간 LG였습니다.

이후 최종 탑 3에 북미의 자존심 두 팀인 LG와 소닉스와 APAC지역의 케르베로스가 남고, 킥스타트를 포탑으로 세우고 플러드와 렐로의 차량을 활용한 과감한 돌파로 LG가 전략적으로 공간을 활용하면서 매치 4에 이어서 매치 5의 치킨도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매치 6

첫날의 마지막 매치인 6 매치에서도 펜타그램은 랜드마크에서 밀리지 않는 싸움을 펼쳤습니다. 특히 히카리선수가 빠르게 S12K를 줍고 헬멧도 없이 과감하게 파고든 플레이로 나비의 세명의 선수를 기절시키면서 수적 우위를 가져간 부분까지는 굉장히 좋은 흐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젠지는 쿼리 우측의 큰 창고로 과감하고 꼼꼼하게 진입하면서 뉴해피에게서 창고를 뺏어내고 이후 쿼리의 북측면으로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케르베로스의 화력을 제압해내지 못하면서 오늘의 매치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기블리는 쿼리 아래쪽의 언덕 쪽에서 진행을 결정, 언덕에서 상황을 보다가 남쪽에서 차량을 통해 신속한 진입을 성공합니다.

기블리의 지붕에 차 올리기가 성공했더라면 이번 대회에서 손꼽히는 명장면이 나올뻔했습니다.
기블리의 지붕에 차 올리기가 성공했더라면 이번 대회에서 손꼽히는 명장면이 나올뻔했습니다.

트위스티드와의 교전에서 승리하고 창고를 차지하였으나, 점자기장 상황에서 조용하게 숨어 기회를 엿보던 LG의 킥스타트선수에게 한번, 파고드는 케르베로스의 타이콘선수를 잡으면서 1:1 상황까지 만들어냈으나 상황적 우위를 선점한 케르베로스에게 치킨을 내어주게 되었습니다.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확실한 승리를 가져간 케르베로스였습니다.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확실하게 승리를 가져간 케르베로스였습니다.

 

 

정리

오늘 경기를 보면서 느낀 것은 운영도 필요하지만 그 이전에 교전력에서, 트레이드나 각을 벌렸을 때 커버가능한 팀 호흡 등에서 어떤 택틱을 준비해 왔는지, 지형의 활용을 조금 더 다각도로 하며 유리할 때 확실히 이기는 것과 불리할 때 뒤집을 수 있는 집중력이 돋보인 팀들이 승리를 차지한 것 같습니다. 선수들의 기량이 점차 상향평준화되어 가면서 이제는 그 기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적인 디테일들이 승패의 차이를 가르는 것 같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남은 기간 동안 플레이 가운데에 전략과 컨디션을 잘 조정하여서 끝까지 만족할 수 있는 경기들을 펼쳐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1일차 토탈 리더보드

[1일 차 경기결과]

match 1 WINNER: FOUR ANGRY MAN 

match 2 WINNER: FOUR ANGRY MAN

match 3 WINNER: SONIQS

match 4 WINNER: LUMINOSITY GAMING

match 5 WINNER: LUMINOSITY GAMING

match 6 WINNER: CERBERUS E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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