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배틀그라운드

PGS 1 승자 브래킷 1일차

데이브_ 2023. 5. 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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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S1 승자 브래킷 1일 차 경기들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치열한 그룹스테이지를 거쳐 최종 확정된 상위 16팀이 진출한 승자 브래킷 경기가 4월 30일, 5월 1일 양일간 진행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출전한 네 팀 중 다나와 이스포츠 한 팀만이 승자 브래킷에 진출한 상황에서 다나와가 그랜드파이널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을지, 아니면 패자 브래킷에서 다른 한국팀들과 함께 마지막 기회를 놓고 대결을 펼쳐야 할지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룹 스테이지 결과

그룹스테이지 결과 승자 브래킷에 진출한 16개 팀의 명단
그룹스테이지 결과 승자 브래킷에 진출한 16개 팀의 명단

그룹 스테이지 결과 다음의 16팀이 승자 브래킷으로 진출하였습니다. 

  • LUMINOSITY GAMING
  • DANAWA E-SPORTS
  • CERBERUS ESPORTS
  • FOUR ANGRY MEN
  • NEWHAPPY
  • PETRICHOR ROAD
  • NATUS VINCERE
  • SONIQS
  • SHOOT TO KILL
  • DAYTRADE GAMING
  • TIANBA
  • GLOBAL ESPORTS XSSET
  • TWISTED MINDS
  • FAZE CLAN
  • EXO CLAN
  • HOWL

각 팀들 모두 이번 지역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줬거나, 이전에 좋은 성적들을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로 선정된 팀들이기에 이번 승자 브래킷은 정말 치열한 경기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승자 브래킷 역시 하루에 6 매치씩 이틀간 진행되며, 맵 순서는 에란겔-미라마-에란겔-미라마-에란겔-미라마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매치 1

승자브래킷이기에 최대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초반 랜드마크 교전을 하지 않을 것으로 많은 분들이 예상하였으나, 페트리코 로드와 트위스티드 마인드가 로족에서 초반부터 예상을 뒤엎는 랜드마크 멸망전을 펼치며 험난한 경기를 예견하였습니다.

트위스티드 마인드와 페트리코 로드는 초반부터 치열한 전투를 이어나갔습니다
트위스티드 마인드와 페트리코 로드는 초반부터 치열한 전투를 이어나갔습니다

다나와는 야스나야 인근에서 파밍을 시작, 차분하게 외곽을 정리하면서 진입하는 플레이 스타일로 진입을 하였습니다. 진입 경로에 있던 EXO클랜을 교전을 통해 잡아내면서 자리를 잡아나갔습니다. 그러나 텐바와 소닉스가 다나와의 양각을 잡으면서 진입과정에서 8위로 매치 1을 마무리하였습니다. 

 

4AM은 외곽플레이를 중심으로 운영하던 뉴해피의 앞선을 먼저 점령하면서 뒤늦게 진입하는 뉴해피를 잡아내었고, NAVI는 지형을 활용하며 자신들의 영역을 견고히 다지며 승리를 위한 포석을 만들어나갔습니다. 

 

탑 4에서 가운데 해우소에 숨어있던 FAZE 클랜이 마무리되면서 미국의 소닉스, 유럽의 NAVI, 중국의 4AM 세 팀의 삼국지 구도가 되었습니다. 

유럽, 미국, 중국의 삼국지 구도가 된 첫 매치의 최종장
유럽, 미국, 중국의 삼국지 구도가 된 첫 매치의 최종장

4AM이 먼저 소닉스의 쉬림지 선수를 끊어내면서 흐름을 잡아 적극적으로 동선을 활용하며 플레이하려 했으나, NAVI의 정교한 투척으로 계속해서 교전의 흐름을 빼앗기고 물자가 소비되었습니다.

소닉스는 한 명을 잃고 반대방향으로 돌아 해결책을 만들어보려 하였으나 연막과 차량, 지형으로 완벽하게 방어해 낸 NAVI의 라인을 뚫지 못하고 3위로 마무리하였습니다. 

4AM의 왕자이 선수가 NAVI의 우바선수까지 기절시키며 최종 1:1 상황이 만들어졌으나, 점자기장의 위치로 인해 4AM은 점수를 주지 않는 판단을 선택, NAVI가 첫 매치의 치킨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승리는 NAVI가 차지하였습니다.
첫 매치의 승리는 NAVI가 차지하였습니다.

 

 

매치 2

미라마에서 시작된 두 번째 매치는 시작부터 험난한 경기를 예측케 하는 서클이 잡혔습니다. 해설진들도 놀랄 만큼 새로운 데이터가 될 것 같다는 예상을 할 정도였습니다. 

예상을 할수없게 만드는 시작서클의 모습
다음 자기장을 예상을 할수 없게 만드는 시작서클의 모습

다나와는 초반에 살루트선수가 소닉스의 MIME 선수를 암살시도를 하였습니다. 파쿠르로 나올 때/차량을 타는 순간을 노려 잡으려 하였는데, 결과적으로 암살시도가 발각되었지만 잡아내는 데 성공하였고, 파밍은 추가로 하지 않고 차량만을 확보하여 자리를 벗어났습니다. 소닉스의 티글튼 선수도 마임선수의 복수를 선택하기보다는 좋은 자리에서 추가적인 승점을 확보하기 위해 뒤돌아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살루트 선수는 침착하게 접근하여 MIME선수를 잡아내는데 성공합니다.
살루트 선수는 침착하게 접근하여 기다림끝에 MIME선수를 잡아내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중간 교전들에서 느껴지는 것은 어떤 무기든 반동을 잘 제어한다는 것과, 선수들 마다 더 잘 쏘는, 본인들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무기들이 있다는 것, 그리고 투척의 정확도와 정교함이 다들 많이 올라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수류탄과 화염병, 연막을 통한 안전범위 확보 등은 대회가 더해갈수록 다양한 명장면들, 명승부와 승리를 향한 가능성을 만들어내는데 필수적인 요소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반적인 게임의 흐름은 자신들의 공간을 만들어가는 교전의 흐름들로 진행되었습니다. 소위 말하는 중앙에 무리한 돌파를 시도하다가는 영역을 지키고 있던 팀들에 의해 두드려 맞고 터지는 그림들이 나오며 각 팀들은 미리 진입한 경우가 아니라면 앞과 뒤를 클리어하면서 진입하는 플레이스타일을 보여주었습니다. 

 

탑 4에는 GEX, NAVI, 데이트레이드 게이밍, 트위스티드 마인드의 네 팀이 올라오게 되었고, 위치적으로 압박받는 GEX를 NAVI의 알리야 선수가 추가적인 차량푸시로 반대쪽 회전을 강제하면서 GEX와 데이트레이드의 교전이 형성되었습니다. 마치 다른 팀의 플레이를 뒤에서 조종하는 것처럼 유도하는 것을 보며 NAVI가 왜 강팀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펼쳐진 지형의 GEX는 연막을 펼치며 버텨보려 하였지만 결국...
펼쳐진 지형의 GEX는 연막을 펼치며 버텨보려 하였지만 결국...

 

결국 GEX는 데이트레이드를 잡아내었지만 NAVI에게 킬점수를 주지 않고 화염병으로 셀프 마무리하면서 두 번째 매치의 치킨 역시 NAVI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매치 2의 승자도 NAVI가 되었습니다.
매치 2의 승자도 NAVI가 되었습니다.

 

 

매치 3

이번 대회에서 에란겔은 유난히 밀베 또는 벌목장 쪽으로 잡히는 서클이 인상 깊게 남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 매치에서도 프리즌, 맨션을 중심으로 한 서클에서 다음 서클이 벌목장지역으로 잡히게 되면서 각 팀들은 이 지역의 안전구역을 확보하기 위해 이동과 진입, 정보체크를 동시에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유독 자주 나온 벌목장 지형의 서클
이번 대회에서 유독 자주 나온 벌목장 지형의 서클
이번 대회에서 유독 자주 나온 벌목장 지형의 서클로 팀들이 어느정도 적응이 되어가는 모습입니다.

특히 대회에서 선수들의 샷이 매섭기 때문에 이미 중앙에 진출하여 다음 중앙, 그다음 중앙으로 진출하는 것이 아닌 외곽에서 중앙으로 진출하려는 팀들의 경우 살아남는 모습을 보기가 거의 불가능한 장면들이 자주 확인되었습니다. 

 

다나와는 프리즌 우편의 꿀집지역과 프리즌 암벽 쪽에 스플릿을 시도한 LG의 연결고리사이를 파고들어 다음 상황을 분석하였습니다. 일전에 암벽지역부터 정보분석으로 좋은 성적을 얻어낸 적이 있었던 다나와였기에 기대감을 높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나와는 프리즌 암벽에서부터 풀어나가려 하였습니다
다나와는 프리즌 암벽에서부터 경기를 풀어나가려 하였습니다

외곽에서 진입하던 팀들은 교전으로 확실하게 밀어내거나 투척류 물자를 활용한 교전을 유도하지 못한 팀들은 순차적으로 탈락하게 되었고, 다나와 또한 나비와의 교전에서 살루트선수가 우바선수를 잡아내며 승리하였으나, 킬로그를 확인한 하울에 의해서 마무리되어 킬점수 6점을 추가하고 8위로 매치를 마무리하였습니다. 

NAVI와의 교전에서 승리하였으나 하울이 정리하러 오며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다나와는 NAVI와의 교전에서 승리하였으나 하울이 정리하러 오며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페이즈클랜은 뉴해피를 투척무기로 마무리하며 점수를 가져갔으나, 진입을 하기에는 텐바의 저항이 너무 거셌습니다. 이어서 서클은 벌목장으로, 또 더 안쪽의 돌언덕이 있는 지형 쪽으로 축소가 되었고, 풀스쿼드를 유지하며 좋은 위치를 선점한 텐바가 우위를 가져갔습니다. 

넓은 지역을 장악하고 효과적으로 제압해낸 텐바가 치킨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넓은 지역을 장악하고 효과적으로 제압해낸 텐바가 치킨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케르베로스가 마지막 저항을 하였으나 최종적으로 텐바가 승리를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넓은 지역을 장악하고 효과적으로 제압해낸 텐바가 치킨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케르베로스의 마지막 저항에도 효과적으로 제압해낸 텐바가 치킨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매치 4

트위스티드 마인드와 페트리코 로드는 파워그리드 지역에서 또 랜드마크 쟁탈전을 했습니다. 어쩌면 승자조가 끝날 때까지 어느 한 팀이 먼저 포기하지 않는 이상 계속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대치상태가 이어지는 경우 파밍 부족으로 인한 물자의 부족으로 지속전투가 어려워지지만, 싸움에서 이기는 것으로 얻는 것도 많기에 판단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이 두팀은 절대 물러설 생각이 없어보입니다
페트리코 로드와 트위스티드 마인드 이 두팀은 절대 물러설 생각이 없어보입니다

랜드마크를 뺏긴 팀은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더욱 물러설 수 없는 싸움으로 받아들인 양 팀의 승부에서 페트리코 로드가 확킬 없이 멤버를 지켜내며 승리하였습니다.

이번 랜드마크 쟁탈전에서는 페트리코 로드가 완벽한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이번 랜드마크 쟁탈전에서는 페트리코 로드가 완벽한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다나와는 2 페이즈에서 이동가운데 페트리코 로드가 스플릿 한 지역의 교전에서 빠르게 기절시키며 승리를 가져갈 것처럼 보였으나, 수류탄과 화염병의 연계에서 여러 명이 동시에 대미지를 받으며 15위로 매치 4를 빠르게 마무리하고 말았습니다. 

후반으로 진행될수록 지형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과감한 교전들이 이어지며 탈락하는 팀들이 속출하였습니다. 특히 차량의 바퀴, 차량을 잘 관리한 팀들은 극적인 플레이를 시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지만 많은 팀들은 서클의 움직임 가운데 위치 선정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차량 대부분을 상실하며 연막을 활용한 도보로 이동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험난한 지형으로 인해 위치선정에 어려움이 많은 서클이 되었습니다
험난한 지형으로 인해 위치선정에 어려움이 많은 서클이 되었습니다

4AM은 끝까지 잘 관리해 온 차량을 활용한 과감한 돌파로 중앙지역을 확보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도로가에 엎드려있던 뉴해피는 살아남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과감하게 차량을 이용한 중앙돌파를 성공한 4AM의 모습
과감하게 차량을 이용한 중앙돌파를 성공한 4AM의 모습

지형상 고지대에 위치한 소닉스가 4AM을 압박할 수 있는 위치였는데, 4AM 크레이지 선수의 수류탄에 소닉스 선수 두 명이 기절하면서 상황이 급격히 변화합니다.

크레이지 선수의 수류탄이 소닉스의 두명을 기절시키며 형세를 유리하게 반전시킵니다.
크레이지 선수의 수류탄이 소닉스의 두명을 기절시키며 형세를 유리하게 반전시킵니다.

마지막 남은 쉬림지 선수에게 서머 선수가 기절, 슛투킬이 확킬을 찍으면서 혼자 남은 왕자이선수는 자기장에서 킬점수를 주지 않고 마무리하는 선택을 내립니다.

왕자이 선수가 차를 타고 돌진하였는데...
유리한 상황에서 왕자이 선수가 차를 타고 돌진하였는데...

그래서 이번 매치의 승자는 슛투킬이 되었습니다.

너무 흥을 낸 탓일까요? 결국 매치의 승자는 슛투킬이 되었습니다
너무 흥을 낸 탓일까요? 결국 매치의 승자는 슛투킬이 되었습니다

4AM다운 화끈한 플레이였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한편으로는 너무 흥을 낸 것은 아닌지, 끝까지 버텨서 슛투킬에게 1점을 주는 것보다는 소닉스를 마무리하고 킬점수를 주지 않으며 실리를 취한 것이라는 판단도 있으나 해답은 팀만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매치 5

이번 대회에서 가장 역동적인 서클을 보여준 에란겔에서는 또다시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첫 번째 서클이 나왔습니다. 섬인가 하다가도 본토지역이 잡히고, 본토지역인가 싶다가도 밀베 섬지역으로 바뀌어버리는 탓에 선수들은 파밍부터 고민이 많아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밀베 서클은 이제는 모든 플레이어들에게 공포의 대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밀베 서클은 이제는 모든 플레이어들에게 공포의 대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나와는 주유소에서 자리를 잡고 형세를 살피고, 슛투킬은 과감하게 보트로 섬에 상륙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4AM은 보트를 이용하려 했으나 다나와의 견제로 왕자이 선수만 헤엄쳐서 섬으로, 나머지 선수는 보트를 이용하려 항구로 이동하였습니다. 

 

다음 서클이 또 미묘한 모습으로 잡히며 섬으로 진입을 시도하는 팀들이 늘어났고, 텐바는 페리 피어에서 보트를 통해 섬지역으로 입장하였습니다. 

위로 잡힐지 아래로 잡힐지 이제는 가늠조차 하기 힘든 상황
위로 잡힐지 아래로 잡힐지 이제는 가늠조차 하기 힘든 상황

다음 서클은 토지면적이 넓은 아래쪽으로 잡힐 것이 예측되어 각 팀은 가능한 방법을 동원하여 섬으로 진입하고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이동하였습니다. 

다나와는 이노닉스 선수가 선진입하여 정보를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다나와는 이노닉스 선수가 선진입하여 정보를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다나와는 이노닉스 선수가 진입한 자리로 서울선수가 보트를 다시 가지고 가서 나머지 팀원과 함께 상륙하려 하였으나, 4AM, CES와 교전각이 겹치며 상륙을 성공하지 못하였고, 재정비하던 4AM을 CES가 잡아내며 이노닉스 선수가 살루트 선수를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보트로 상륙을 시도한곳에서 4AM과 맞닥뜨리며 큰 피해를 보는 다나와
보트로 상륙을 시도한곳에서 4AM과 맞닥뜨리며 큰 피해를 보는 다나와

CES와 EXO의 교전, NAVI와 데이트레이드의 교전 등 센터지역에 위치한 하울과 페트리코 로드를 제외한 팀들은 강한 힘끼리 맞부딪히며 하나둘씩 사라져 갔고 차분하게 스며든 다나와는 다음 서클을 보며 조심스럽게 진입하였습니다.

기절한 살루트 선수를 업어서 인서클하여 재정비하는 다나와
기절한 살루트 선수를 업어서 인서클하여 재정비하는데 성공한 다나와

 무엇보다 하울이 뒤쪽을 배제하고 교전들이 많이 일어난 전방을 확실하게 주시했던 것도 다나와가 진입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보입니다. 

하울이 다나와를 견제하다가 페트리코 로드를 보며 다나와는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하울이 다나와를 견제하다가 페트리코 로드쪽을 보며 다나와는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여기서 하울과 슛투킬이 먼저 교전을 하고 하울이 먼저 탈락, 슛투킬은 두 명 기절상황이 되었습니다. 다나와 선수들도 빠르게 푸시하여 리바이브에 성공한 슛투킬과 2:2 상황이 되었습니다. 살루트 선수가 베가스 선수를 기절시키고 트레이드되었고, 이노닉스 선수는 베가스선수를 확 킬 찍고 물자를 약간 챙겨 1:1 전투를 대비하였습니다. 

하울이 4명, 슛투킬이 3명, 다나와가 2명인 탑4상황
하울이 4명, 슛투킬이 3명, 다나와가 2명인 탑4상황

3배 M4로 쏜 에이로우 선수에게 먼저 맞고 나무뒤에 숨었다가 피킹으로 상대를 제압해 버린 마지막 이노닉스 선수의 샷은 다시 봐도 명장면인 것 같습니다. 이노닉스 선수의 명장면과 함께 매치 5의 승자는 다나와 이스포츠가 되었습니다.

이노닉스 선수의 멋진 플레이로 치킨을 가져갑니다
이노닉스 선수의 멋진 플레이로 다나와 이스포츠가 치킨을 가져갑니다

 

 

 

매치 6

승자조 브래킷 첫날 마지막경기인 미라마에서 펼쳐진 6번째 매치에서도 페트리코 로드와 트위스티드 마인드는 또다시 랜드마크 경쟁을 파워그리드에서 하였습니다. 초반부터 서로 간에 우위를 차지하지 못하고 대치가 지속되면서 힘든 경기가 예상되었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랜드마크 경쟁을 하는 페트리코 로드와 트위스티드 마인드
오늘 하루종일 랜드마크 경쟁을 하는 페트리코 로드와 트위스티드 마인드의 모습

다나와는 라코브레리아에서 아래쪽으로 진입하는 동선으로 이동하였고 언덕 능선에는 많은 팀들이 대치하고 있어 쉽지 않을 것처럼 보였습니다. 

다나와가 위치한 도심지 엔딩이 나올까 기대도 했는데 산지를 중심으로 잡혔습니다.
다나와가 위치한 도심지 엔딩이 나올까 기대도 했는데 산지를 중심으로 잡혔습니다.

랜드마크 교전에서 먼저 탈출한 트위스티드 마인드 루 선수는 뛰어서 인서클에 성공하였고, 뒤늦게 차를 구하던 페트리코 로드는 차량을 찾는 과정에서 엑스레프트 선수가 자기장대미지에 기절, 회복아이템이 없어 부활하는 선택을 하지 못하고 바로 인서클을 시도합니다. 그러나 마윈롱 선수가 이동하던 동선 앞에 운명처럼 트위스티드 마인드의 루 선수가 있었고, 길고 지독한 운명과 같은 오늘의 랜드마크 쟁탈전 최후의 승자는 트위스티드 마인드 루 선수가 되었습니다. 

랜드마크 멸망전은 졌을지 몰라도 경기에서는 이긴 트위스티드 마인드 루 선수
랜드마크 멸망전은 졌을지 몰라도 승부에서는 이긴 트위스티드 마인드 루 선수

치열한 교전이 펼쳐진 능선지역에서 파고들 수 있는 타이밍을 놓친 팀들은 순차적으로 탈락할 수밖에 없었고, 높은 능선들마다 위치한 팀들이 뒤이어 진입을 시도하던 팀들을 견제하며 착실히 승점을 쌓아나갔습니다. 또한 다나와와 NAVI의 능선 교전에서 우바선수의 샷은 그야말로 예술의 경지라 할 수 있었습니다.

다나와는 능선지역에서 나비와 교전을 극복해내지 못하고 6번째 매치를 마무리하였습니다.
다나와는 능선지역에서 나비와 교전을 극복해내지 못하고 6번째 매치를 마무리하였습니다.

교전상황에서도 전력을 잘 유지하고 꼼꼼하게 뒤를 마무리하여 위험요소를 제거한 데이트레이드 게이밍이 6 매치의 치킨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교전에서도 팀멤버를 잘 유지한 데이트레이드 게이밍이 6번째 매치의 치킨을 차지하였습니다
여러 교전에서도 팀멤버를 잘 유지한 데이트레이드 게이밍이 6번째 매치의 치킨을 차지하였습니다

 

 

정리

역시 승자조다운 모든 팀들이 좋은 기량으로 멋진 모습들을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지역리그와 다르게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한 돌파는 살아남지 못하는 것을 보며 운에 맡기는 것이 아닌 더 전략적이고 확실한 플랜을 가지고 플레이하는 것이 앞으로도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꾸준한 성적으로 자신을 증명하는 NAVI의 모습은 이 게임이 운빨게임이 아니라 실력게임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서클의 움직임은 예상하기 어려운 운이라는 부분이 될 수 있지만, 유리한 서클 상황에서 이득을 확실하게 취하는 모습, 그리고 불리한 서클 상황에서 극복해 낼 수 있는 전략, 팀의 호흡, 판단이 더해지면서 역시 NAVI는 NAVI라는 평가를 받게 하는 것 같습니다. 

1위부터 16위까지 모든 팀에 걸쳐서 잘 나눠진 킬점수, 그리고 전체적으로 작은 차이로 보았을 때 순위들이 배치된 것을 보며 승자조에 올라온 팀들이 올라올만한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또 그랜드 파이널에 어떤 팀들이 진출할지 기대를 높이게 하였습니다. 

승자 브래킷 1일차 리더보드
승자 브래킷 1일차 리더보드. 2일차까지 경기를 하여 8위까지는 그랜드 파이널에 직행합니다.

[승자 브래킷 1일 차 경기결과]

match 1 WINNER: NATUS VINCERE

match 2 WINNER: NATUS VINCERE

match 3 WINNER: TIANBA

match 4 WINNER: SHOOT TO KILL

match 5 WINNER: DANAWA E-SPORTS

match 6 WINNER: DAYTRADE GA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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