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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4강 팀 - 멕시코

데이브_ 2023. 3. 2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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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1일 한국시간 08시 기준으로 준결승 마지막경기인 멕시코와 일본의 경기가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양 팀 모두 조별리그에서 1위로 8강에 진출하였고, 일본은 8강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멕시코는 푸에르토리코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전통적인 야구강호 멕시코가 이번 대회에서 어디까지 진출할 수 있을지, 또 과거의 국제대회에서 약한 모습을 극복하고 온전한 기량을 펼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멕시코

멕시코는 미국과 인접한 위치에 있는 전통의 북중미 야구강호입니다. 멕시코에서 야구의 입지는 태평양리그와 멕시칸리그를 비롯한 자국 프로야구 리그도 활성화되어 있으며 그 외에 각 지역 윈터리그도 있을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제대회를 비롯한 WBC에서의 성적만큼은 강호라는 명성에 아쉬운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야구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6회의 올림픽 중에 1회 출전하였으나 1라운드 6위로 예선탈락하였고, 야구올림픽에서는 1965년의 마지막 준우승을 포함한 준우승 4회, 3위 1회 만을 거두고 있습니다. WBC에서도 유독 어려운 모습을 많이 보여줬는데, 1회인 2006년 WBC에서 미국, 캐나다,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한조가 되어 1라운드에서 2승 1패로 조 1위로 2라운드에 진출하였으나 2라운드에서 대한민국, 일본, 미국을 상대로 1승 2패로 최종 6위로 대회를 마무리하였습니다. 2009년에 열린 2회 대회에서는 47 득점이라는 폭발력을 보여줬으나 반대로 52 실점을 하며 결국 2승 4패로 2라운드 8위의 성적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2013년 대회와 2017년의 대회 때에는 1라운드에서 각각 1승 2패로 전체 11위, 13위를 기록하며 돌아서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5회 WBC에서 멕시코의 모습은 크게 달라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먼저 투수진이 굉장히 두텁고 탄탄해졌습니다. 커쇼 이후 LA 다저스를 이끌 좌완 투수로 꼽히는 96년생 훌리오 유리아스를 비롯한 풍부한 투수진은 어떤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질 수 있게 되었고, 타격진 역시 젊고 재능이 있는 선수들이 포진되어 있어 투타 양면에서 자신 있는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이번 조별리그 C조에서 멕시코는 미국, 캐나다, 콜롬비아, 영국과 한조가 되어 콜롬비아 상대로 5:4로 1패를 제외하면 미국상대로 11:5로 승리, 영국상대로 1:2로 승리, 캐나다 상대로 10:3으로 승리하며 조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하였고, 8강에서도 WBC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던 푸에르토리코를 4:5로 꺾고 준결승까지 올라왔습니다. 

 

이제 남은 경기는 일본, 그리고 같은 조별리그에서 진출하여 먼저 결승에 도달한 미국과의 경기만이 남아있습니다. 오늘 일본을 이기고 다시 한번 미국과 우승을 놓고 경쟁할 수 있을지 아니면 강팀 일본이 WBC 3회 우승을 목표로 달려가게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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